화사, 돌아가신 할머니 체취 찾는 손녀..예고만 봐도 눈물 펑펑(‘나혼자산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2.21 15: 38

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집을 찾아가 할머니의 그리워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할머니의 체취를 찾아 냄새를 맡는 손녀 화사의 모습이 담긴 ‘나 혼자 산다’ 예고 영상이 많은 이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9일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화사가 이전에도 방송에 나왔던 할머니의 집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화사는 “정말 나다움을 느끼고 싶을 때 (남원)에 오는 것 같다”며 할머니 집을 찾아갔는데, 할머니 집에는 할머니가 없었다. 알고 보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신 것. 

화사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할머니 냄새 나네”라며 “할머니 방에 선물을 놓고 가고 싶어서”라고는 할머니를 위해 꽃을 만들었다. 
그런데 항상 화려한 손톱을 자랑했던 화사의 손톱이 휑했다. 화사는 “일부러 떼고 왔다. 할머니가 유일하게 욕하는 게 손톱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집이 비었다. 쓰다듬어주시고 그랬는데 없으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화사는 할머니의 체취가 아직 남아있는 이불에 얼굴을 묻고 냄새를 맡는가 하면, 할머니의 손길에 닿았던 물건, 전기장판 냄새를 맡으며 할머니를 그리워 했다. 
또한 화사는 할머니가 잤던 방에 누워 쉬었고 “(할머니가) 그리울 때, 보고 싶을 때 또 올 것 같다”고 했다. 
앞서 화사는 2018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남원에 사는 할머니 댁을 찾아가 힐링하는 모습이 공개했던 바. 당시 화사는 “남원은 아빠의 고향이고 할머니 댁이 있는 곳이다. 가족들이 쉴 때 남원으로 자주 간다. 이번에도 남원으로 가서 쉬었다. 부모님은 지금 전주에 사시는데 평소에도 본가처럼 남원 할머니 댁을 오고간다”고 했다. 
화사의 할머니는 손녀를 안고 반가워 했고 화사는 “할머니는 연세가 91세시다”라며 할머니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 
화사는 할머니에게 안부를 물었고 할머니는 “잘 걷지도 못하고 눈도 안보이고 귀도 잘 안들린다”고 했다. 이에 화사는 “그럼 내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 맞춰 보세요”라며 할머니 귀에 입을 대고 “사랑해요”라고 했고 할머니는 환하게 웃으며 “나도 사랑해. 이렇게 예쁜데 사진에서는 왜 안 예쁠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손녀를 유독 예뻐했던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살았던 집을 방문해 할머니의 체취를 맡는 모습을 보여준 화사. 네티즌들은 예고 영상만 봐도 눈물이 난다며 휴지 준비하고 본방송을 봐야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