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모' 사유리, 아들 젠과 韓 입국→자가격리 "똥기저귀 제일 힘들어"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2.21 09: 11

자발적 비혼모의 길을 선택한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과 함께 한국에 돌아왔다.
사유리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아들 젠과 함께 드디어 한국에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일본에서 아들을 낳은 후 건강을 회복한 사유리는 아들 젠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후 한국에 도착해 자가격리 기간을 보냈고, 이번 영상에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겪은 일들이 담겼다.

유튜브 영상 캡쳐

사유리는 “격리 중 가장 힘든 건 밖에 못 나가서 답답하다도 있었는데, 쓰레기를 버릴 수 없는 게 가장 힘들었다. 아들 젠과 같이 격리를 하게 됐는데, 응가를 많이 한 기저귀를 버리지 못해 산더미처럼 쌓였다. 만약 여름이었다면 냄새가 많이 올라와 힘들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유리는 아들 젠 뿐만 아니라 엄마와 함께 자가격리를 했다. 사유리의 엄마는 젠이 울자 닭소리를 내며 울음을 멈추게 했다. 아들 젠은 인형 같은 비주얼과 심쿵을 부르는 미소로 할머니와 엄마를 기분 좋게 했다.
아들 젠은 얼굴에 상처가 나 엄마를 마음 아프게 했다. 손톱이 자란 젠이 얼굴을 만지다가 상처를 낸 것. 사유리는 “장갑 같은 거 하면 싫어해서 빼려고 한다. 손톱을 깎았는데, 작은 손이라 깎기도 너무 힘들다. 이렇게 상처가 나면 엄마가 너무 서운하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출산 후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에도 열중했다. 사유리는 “살이 쪄서 운동은 빼먹지 않는다”라며 엄마와 함께 운동을 하고, 아들을 안고 운동을 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격리를 마치면 밖이 아무리 추워도 뛰어 나가고 싶다. 강아지들을 만나지 못해서 미안했는데 격리 끝나는 날 바로 데리러 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유리는 격리 기간 동안 다시 살이 쪘다면서 54.6kg이라고 밝혔다. 젠은 7.4kg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일본의 한 정자 은행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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