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푸대접’ 류현진 선발 26위, 마에다 17위…토론토 팀내 6위 (MLB.com 판타지랭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2.21 08: 12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겐 연례 행사다. 시즌을 앞두고 각종 예측프로그램의 예상 성적이나 랭킹에서 낮은 대우. 2년 연속 사이영상 톱3를 기록했지만, 2021시즌도 마찬가지다.
MLB.com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판타지 랭킹(1위~800위)를 발표했다. 최근 2년 연속 리그에서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류현진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류현진에 대해 “2018년 이후 평균자책점이 2.30”이라고 주목하면서 판타지랭킹 전체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26위였다. 지난해 전체 120위-선발 투수 33위보다는 높아졌지만, 비교 평가를 하면 박한 대우였다. 

빅리그 3년차가 되는 잭 플레삭(클리블랜드)이 선발 24위였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가 선발 23위, 디넬손 라멧(샌디에이고)이 선발 21위, 코빈 번스(밀워키)가 선발 20위였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전체 56위, 선발 투수 17위의 높은 순위였다. 마에다가 지난해 미네소타로 이적한 뒤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류현진과 순위 차이가 29계단이나 높았다. 
MLB.com은 선수별 랭킹과 함께 예측프로그램 스티머의 예상 성적도 병기했다. 류현진의 스티머 예상 성적은 12승 평균자책점 4.16, 160탈삼진 WHIP 1.28이었다. 마에다의 예상 성적은 11승 평균자책점 4.28, 179탈삼진 WHIP 1.27로 별차이가 없다. 
류현진은 지난해 토론토 이적 첫 해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판타지 랭킹에서 토론토 선수로는 팀내 6위에 랭크됐다. 
보 비셋(전체 21위-유격수 5위), FA로 영입한 조지 스프링어(전체 43위-외야수 1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전체 59위-1루수 5위), 카반 비지오(전체 74위-2루수 5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전체 84위-외야수 23위) 다음에 류현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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