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나니 펄펄.. 미나미노, 사우스햄튼 임대 후 3경기 2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20 23: 50

미나미노 다쿠미(26, 사우스햄튼)가 리그 3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
미나미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3분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 라인 가운데서 빈 틈을 노리던 미나미노는 중앙선 부근에서 나단 레드몬드가 전방으로 찔러 준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갔다. 골키퍼와 수비수가 막아섰지만 미나미노는 간단한 속임 동작으로 둘을 속인 후 간단하게 공을 밀어넣어 마무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나미노는 이 골로 시즌 3번째 리그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사우스햄튼으로 임대 이적 후 출전한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확실한 공격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미나미노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사우스햄튼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후반 9분 메이슨 마운트가 자신이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마무리, 1-1 동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미나미노는 후반 30분 교체됐다.
사우스햄튼은 미나미노의 선제골 활약에도 최근 6연패 사슬을 끊는데 만족해야 했다. 사우스햄튼은 이날 승리로 승점 1을 보태 승점 30(8승 6무 10패)이 됐고 13위가 됐다.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낸 뒤 페널티킥으로 마무리하며 힘겹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국 첼시는 미나미노의 일격에 공식전 연승행진을 5경기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순위도 12승 7무 6패, 승점 43이 되면서 4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첼시 부임 후 공식전 7경기 무패(5승 2무) 행진은 이어가게 됐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