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27P-18R' KB, 김단비 T더블 신한 꺾고 우승 희망 이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20 19: 42

청주 KB스타즈가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KB는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박지수를 앞세워 81-72로 이겼다. 박지수는 이날 27득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그 뒤를 김민정(20득점), 심성영(17득점), 허예은(7득점), 염윤아(6득점) 등이 받치면서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KB는 21승 8패를 기록, 선두 우리은행과 다시 동률을 이뤘다. KB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0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가 열렸다. 3쿼터 KB스타즈 박지수가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sunday@osen.co.kr

KB는 우리은행이 21일 부산 BNK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준우승이 확정된다. 그러나 KB는 우리은행이 BNK에 패할 경우 오는 24일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 
3위 신한은행은 17승 12패가 됐다. KB와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4패로 열세를 보이게 됐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KB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쿼터는 KB가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김민정과 박지수를 앞세운 KB는 신한은행을 23-15로 제압했다. 하지만 2쿼터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23-25, 30-31, 35-35인 상황에서 잇따라 한엄지의 3점포가 림을 통과하면서 신한은행이 오히려 38-35로 경기를 뒤집었다. 
20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가 열렸다. 1쿼터 신한은행 김단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경기 흐름은 3쿼터에 다시 변했다. KB가 심성영과 허예은의 외곽과 박지수의 포스트 플레이를 중심으로 김단비, 김수연이 공수에서 가세한 신한은행을 67-61가지 밀어붙였다. 결국 4쿼터에도 이 격차는 뒤집히지 않았다. 박지수의 높이가 공격과 수비에서 발휘되면서 KB가 승리를 굳혔다. 
신한은행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김담비(15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비롯해 한엄지(27득점), 김아름(10득점), 유승희(8득점), 한채진(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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