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저렴해지기 전에.. 첼시, 1210억에 홀란드 선점 준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20 17: 40

첼시가 '노르웨이 괴물'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영입 준비에 나서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홀란드를 데려오기 위해 첫 입찰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첼시가 78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를 도르트문트에 내밀 것이라고 구체적인 금액까지 내세웠다.
홀란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24경기 25골 포함 도르트문트에서만 42경기에서 41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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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지 언론들은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 조건에 따라 오는 2022년부터 6500만 파운드(약 100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빅 클럽들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곧바로 홀란드 영입에 착수한 모양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이 벌써 움직이고 있다.
이들 구단들은 내년이면 가격이 더 내려가지만 그만큼 경쟁이 더 심해질 것이라 보고 있다. 때문에 웃돈을 더 주고라도 홀란드를 확보하고 싶어한다. 홀란드의 현재 몸값은 9900만 파운드(약 1535억 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첼시가 홀란드를 원하는 것은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올리비에 지루, 태미 에이브럼 기존 공격수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티모 베르너를 영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던 첼시다. 하킴 지예흐, 카이 하베르츠까지 추가한 첼시에게 공격 자원은 넘치는 모양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여전히 첼시 공격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여름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홀란드를 올려놓은 이유다. 2024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홀란드는 최근 "사람들이 나를 원하면 항상 좋은 것"이라고 말해 많은 클럽들의 관심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독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이번 여름 홀란드 대신 제이든 산초를 이적시킬 계획이다. 물론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실패한다면 홀란드가 먼저 이적을 요구할 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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