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21시즌 언택트 출정식 개최... 김상식 감독 "현대가 더비 집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20 15: 49

 전북 현대는 20일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2021 전북현대 언택트 출정식을 개최했다. 
김상식 감독과 코칭 스태프를 비롯해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장 홍정호를 비롯해 부주장 이용-최영준이 참석했다. 또 신인 선수들과 일류첸코-류재문-이유현이 자리했다. 
김상식 감독은 "올 시즌 현대가 더비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님께서 팀을 어떻게 변화 시키셨을지 궁금하다. 울산과 경기를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현 코치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김보경의 수준이 가장 높다. 공격수들의 전체적은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라고 평가한 뒤 "코칭 스태프와 선수 생활을 해봤는데 감독님께서 가장 뛰어 나셨다. 두 번째는 이운재 코치님이다. 그리고 박원재 코치도 잘했다. 저는 안재석 코치님과 공동 4위"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정식은 가벼운 분위기서 진행됐다. 이운재 코치는 "외부를 많이 다니지 못했지만 '수만치킨'에서 많은 음식을 먹었다"면서 "다만 나는 먹방 전문 크리에이터가 아니다. 외부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클럽 하우스안에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어드바이저와 닮은꼴로 알려진 박원재 코치는 "자세히 봤는데 거울을 보는 것처럼 비슷하지 않았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주장 홍정호는 본인의 올 시즌 유니폼 판매량에 대해 묻자 "그동안 순위권에 자리하지 못했는데 올 시즌에는 달라질 수 있다. (이)동국형은 경쟁자가 아니었고 큰 산이었다. (김)민혁이가 유니폼 판매량의 경쟁자가 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북에서 본격적으로 뛰게 된 최영준은 "아직 우승 경험을 하지 못해 우승이라면 꼭 거두고 싶다. ACL-K리그-FA컵 등의 순서로 우승을 거두고 싶다"라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북 허병길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K리그 1과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올 시즌에는 K리그 1 5연패와 ACL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 위원과 함께 하는 등 K리그 최고의 구단으로 전주성을 더욱 뜨겁게 만들겠다. 전주성에 많이 찾아 주셔서 선수들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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