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없잖아' 바르사 선수단, PSG전 자포자기..."리그랑 국내컵에 집중하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20 14: 12

위닝 멘탈리티도 사라진 것일까.
스페인 '아스'는 20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비관적인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지난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20-2021시즌 UCL 16강 1차전 PSG와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바르사는 1차전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다음달 11일 열리는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바르사는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PSG에 속절 없이 무너졌다. 전반 27분 메시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킬리안 음바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모이세 켄까지 득점을 올리며 3점차로 승부가 갈렸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패배로 2년 연속 무관 위기에 몰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9-2020시즌 트로피를 하나도 따내지 못하며 2007-2008시즌 이후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 역시 바르셀로나는 트로피를 전혀 들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리그에서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4)와 격차가 8점까지 벌어졌다. 수페르코파에선 아틀레틱 빌바오에 우승을 내줬다. 코파 델 레이도 4강 1차전에서 이미 세비야에 0-2로 덜미를 잡혔다. 
아스는 "바르사 선수단은 PSG와 2차전을 두고 사실상  자포자기하는 분위기다"면서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 스스로 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바르사 선수단은 실리적인 선택을 원하고 있다. 리그에 집중하고 세비야와 코파 델레이 4강 2차전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