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진해성→재하, 1억 주인공은? "오늘 결승..하늘이 준 기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1.02.20 08: 02

'트롯 전국체전' TOP8이 결승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북돋았다.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고품격 명품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KBS 2TV ‘트롯 전국체전’ TOP8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지난 19일 열린 가운데 재하, 진해성, 최향, 한강, 신승태, 김용빈, 오유진, 상호&상민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20일 밤 9시 15분 '트롯 전국체전'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결승전에선 1차 시기 ‘트로트 신곡 미션’과 2차 시기 ‘트로트 명곡 미션’ 총 2번의 경연으로 꾸며져, 안방극장에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트롯 전국체전

트롯 전국체전
상호&상민은 “이 자리에 있는 것으로 영광스럽고 꿈같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용빈은 “너무 꿈만 같다. 마지막인만큼 나의 끼를 쏟아붓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최향은 “이번 결승은 이상하게 마음이 평온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까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막내 오유진은 “결승에 올라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열심히 올라왔으니 무대를 예쁘게 꾸미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1차 시기 트로트 신곡 미션을 통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TOP8의 맞춤형 신곡 무대들이 최초 공개, 8팀의 개성이 녹아든 모습이 또 한번 레전드 무대 경신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도 자극하고 있다.
진해성은 “나도 열심히 해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대한민국 트로트 맛집이 ‘트롯전국체전’임을 눈도장 찍겠다”라고 피력했다.
신승태 김용빈 최향 한강
매회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온 '트롯 전국체전'은 높은 시청률을 끌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이미 TOP8도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결승전 무대의 최대 변수는 시청자의 실시간 문자 투표로 꼽히고 있다.
재하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정육점에 심부름을 갔는데 사장님이 알아보셨다. 감사한 마음에 사진을 찍어드렸다”라고 말했다.
진해성 오유진
진해성 오유진
진해성은 “원래 내가 막 알려진 가수가 아니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더라. 슈퍼, 식당 사장님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계산도 하려니 안받으려한다. 난 그런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내 몫은 낸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진해성은 “내가 꾸미지 않은 상태에서 알아보시더라. 순간적으로 실망하실 것 같아 ‘그런 소리 많이 듣습니다’라고 둘러댔다. 그런데 말투도 비슷하다고 하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상호 상민 재하
그만큼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금메달과 상금 1억을 손에 넣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재하는 금메달 공약으로 “콘서트에서 어머니와 듀엣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재하의 어머니는 '립스틱 짙게 부르고'를 부른 유명가수 임주리다. 재하는 “어머니와 상의가 전혀 안됐다. 어머니께 무릎을 꿇더라도 어떻게 성사를 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강은 “금메달을 따게 되면 상금이 1억이지 않나.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하겠지만, 여기 계신 분 혹은 감독, 코치님들과 듀엣을 해서 앨범을 만들겠다. 시청자분들게 보답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진해성은 “‘트롯전국체전’에 나오고 나서 팬분들이 늘었다. 전봇대나 아파트 입구에 내 사진을 붙여주시더라. 정성이 대단하신 것 같다. 상금을 받는다면 팬분들께 역조공을 하겠다”라고 내세웠다.
그러면서 개그민 출신인 상호&상민은 동기 박나래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상호&상민은 "박나래가 우리 둥이오빠들 잘 돼야 한다고 응원해줬다. 너무 고마웠다"라며 "우리의 방송을 봤더라. 정말 잘챙겨준다. 여린 친구다"라고 각별한 우정을 뽐냈다.
트롯 전국체전
이처럼 금메달 한 자리를 놓고 TOP8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롯 전국체전’ 측은 결승전에서 선보일 8개 신곡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트랙리스트에는 ‘트로트 혜성’ 진해성의 ‘바람고개’, ‘트로트 야생마’ 신승태의 ‘휘경동 부르스’, ‘스윗가이’ 한강의 ‘술 한 잔’, ‘트로트 엄친아’ 재하의 ‘순천만 연가’, ‘트로트 프린스’ 김용빈의 ‘삼남아리랑’, ‘트로트 싹슬이’ 최향의 ‘오동도 동백꽃처럼’, ‘트로트 프린세스’ 오유진의 ‘날 보러와요’ 그리고 ‘퍼포먼스 장인’ 상호&상민의 ‘간 보는 거냐’ 등 TOP8이 신곡에 어떤 새로움을 담았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트롯 전국체전
TOP8 역시 결승전 무대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신승태는 “후회없는 무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마지막 무대도 초심을 잃지않고 하겠다”라고 밝혔다. 재하는 ‘트롯전국체전’은 나에게 한줄기 빛이었다. 트로트를 포기해야하나 싶었다. 이번에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좋은 분들을 많이 사귀었다”라고 고백했다.
한강은 “큰 무대를 겪고 나니까 내가 성정하는 것을 느꼈다. 또 한번의 성장을 위해 지원한 것 같다. 제작진분들 등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유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을 한 것이다”라며 “다시 돌아가도 도전을 할 것이다”라고 활짝 웃어보였다.
진해성은 “하늘에서 주신 기회라고 생각한다. 트로트가수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 이런 프로그램이 생겨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기회를 꼭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미를 다졌다.
한편 TOP8의 각양각색 신곡 무대들과 치열했던 긴 여정 끝 금메달을 차지할 주인공을 확인할 수 있는 ‘트롯 전국체전’은 20일 밤 9시 15분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트롯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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