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포체티노 "메시와는 안부 인사만, 음바페 잔류 위해 모든 수단 동원"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20 00: 05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스페인 라디오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를 통해 “메시와는 그저 안부 인사만 주고받았다. 그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무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PSG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렀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23)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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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원정에서 무려 4골을 퍼부으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것을 제외하면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UCL 탈락 위기에 몰리며 2시즌 연속으로 무관에 그친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르셀로나의 거듭된 부진에 메시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바르셀로나가 상대한 PSG가 메시가 향할 수 있는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다. 그 때문에 포체티노와 메시의 대화에 이목이 쏠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와 대화 내용에 특별할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단순한 안부를 묻었을 뿐 PSG로 이적을 권유하는 등의 내용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히려 음바페와 재계약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PSG가 음바페의 커리어에 행복이 가득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 곧 이 문제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음바페가 PSG에 몇 년 더 머물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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