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아시아 경험 多' 공격수 알렉스 영입 [공식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19 21: 41

전남드래곤즈가 장신 공격수 알렉스를 영입했다.
전남은 19일 타깃형 공격수 알렉스 영입을 발표했다. 1993년 브라질 태생인 알렉스는 기대 받던 유망주로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J리그에 진출했다. 쇼난 벨마레에서 1년 간 뛴 알렉스는 브라질로 돌아가 3년 간 선수 생활을 하다가 2016년 J리그로 컴백했다.
후쿠시마 유나이티드(2016~2017), 가고시마 유나이티드(2018), 도치기 SC(2018) 등 여러 일본 클럽에서 뛴 알렉스는 2019년 중국 갑급리그의 상하이 선신으로 이적했다. 상하이 선신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2020년 초 모기업 파산과 임금 체불 등의 재정 문제로 구단이 해체됐다.

[사진] 전남 제공

알렉스는 187cm의 장신 공격수로 볼 관리가 뛰어나 팀 득점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발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슈팅 능력과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 저돌적인 드리블 능력이 강점이다. 때에 따라 윙포워드까지도 소화할 수 있다. 수비 시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잘 수행할 수 있다.
알렉스는 어린 시절부터 아시아의 여러 클럽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동아시아 무대를 충분히 경험하여 한국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알렉스는 “지난 시즌 경기들을 보며 감독님이 팀 플레이를 중요시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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