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거리두기, PSG는 음바페 우선' 메시 이적에 변수 생기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20 06: 02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유력한 리오넬 메시(34)가 향할 팀은 어디가 될까. 맨체스터 시티 혹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할 것이 유력하지만 최근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는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엄청난 자금력을 갖춘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메시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다. 
지난 여름 메시는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 유스 시절을 포함해 20년을 보낸 구단과 이별을 고했지만 계약상 이유로 이적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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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 메시는 자유롭게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 잔여 계약기간이 6개월 미만이 된 지난 1월부터 모든 클럽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지만 아직 이적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을 전해지지 않았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메시 영입을 위해 준비 중인 금액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맨시티가 메시 영입을 위해 4억 3000만 파운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계약 기간 등 다른 조건까지 덧붙였다. 
지난 여름부터 맨시티가 메시 영입을 위해 어느 정도의 금액을 준비 중인지 많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 대해는 맨시티는 구단 대변인을 통해 전면 부인했다. 
‘BBC’는 “맨시티는 메시 영입에 거리를 두고 있다”라며 맨시티의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여기에 이 매체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맨시티는가 메시에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았고, 대화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PSG로 이적도 생각보다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로스포츠’는 “킬리안 음바페(23)가 메시 이적의 키를 쥐고 있다”라며 “PSG는 음바페를 잔류시키지 못했을 때 메시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음바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커리어면에서 메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현재 기량은 뒤지지 않는다. 특히 지난 18일 열린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메시 앞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네이마르와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에서 PSG 입장에 가장 좋은 선택은 음바페를 붙잡는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 역시 "우리는 음바페가 PSG에 몇 년 더 머물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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