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홀란드 영입에 적극적..."산초 15% 셀온 조항 포기도 불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19 20: 07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영입을 위해 기꺼이 부가 수입을 포기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시티는 1500만 파운드(약 231억 원)까지 갈 수 있는 제이든 산초(21, 도르트문트)의 셀온 조항은 홀란드 영입을 위해 포기하거나 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31, 맨시티)가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여러 후보들이 맨시티 영입 물망에 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은 홀란드다. 홀란드는 맨시티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세비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UCL 13경기 출전만에 18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최근 활약을 감안하면 영입에 드는 비용을 얼마든지 감당하겠다는 입장이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상 2022년 6500만 파운드(약 1004억 원)의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미러는 “맨시티는 65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이 있더라고 홀란드 영입을 위해 더 많은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맨시티는 팀을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산초의 15%의 셀온 조항에 대한 권리가 있다”라며 “구단은 이 금액을 포기하고 협상에 임할 각오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산초의 현재 이적료 가치는 1억 파운드에서 1억 2000만 파운드(약 1545억 원~1855억 원)으로 평가된다. 이적료의 15%를 맨시티가 가져가는 셀온 조항이 발동되면 최대 1500만 파운드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