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디알엑스, '페이커' 내세운 T1 3연승 저지(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2.19 19: 39

쉽지않은 흐름이었지만 결국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잡았다. 디알엑스가 T1의 3연승을 저지하고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무리했다. 서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디알엑스는 2라운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디알엑스는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표식' 홍창현이 신출귀몰한 정글링으로 발군의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귀중한 1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디알엑스는 시즌 6승(3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4위로 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3연승을 노리던 T1은 시즌 5패(4승 득실 0)째를 당하면서 승률 5할이 무너졌다. 

초반 흐름은 디알엑스가 좋았다. 정글러 '표식' 홍창현이 킨드레드로 한 타의 중심이 되면서 T1을 흔들었다. 홍창현의 능숙한 킨드레드 플레이에 휘말린 T1은 1세트를 내줬고, 2세트 중반까지도 곤경에 빠지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 '페이커' 이상혁과 '케리아' 류민석의 콤비 플레이가 흐름을 뒤집고 T1에게 승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오브젝트 주도권 외에 디알엑스의 팀 파이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T1은 류민석과 이상혁의 콤비네이션 플레이에 일순간에 경기를 가져가면서 세트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만들었다. 
고비를 넘기자 T1이 3세트에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을 차례대로 사냥하면서 야금야금 전장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디알엑스는 탑을 공략해 킬 포인트를 얻었지만, T1 역시 봇에서 협곡의 전령과 함께 공세를 퍼부으면서 대치 구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디알엑스의 한 타력이 다시 폭발했다. 베카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로 페이커의 오리아나를 낚아챈 이후 폭발적인 딜링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디알엑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22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디알엑스는 그대로 내셔남작을 가져갔다. 디알엑스는 여세를 몰아 T1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2-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