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모두 힘든 일 겪고 있지만 노력 중이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19 19: 02

4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 상대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흥국생명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인삼공사와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17승 7패, 승점 50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 핵심 공격수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과거 학교 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고, 대체 외국인 선수 브루나는 경기력이 아직 실망스럽다.
경기 전 박미희 감독은 브루나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연습량을 늘리고 있다. 오늘 선발 출전한다”고 간략히 생각을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 과정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 힘은 들지만 선수 모두 노력하고 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선수들.

흥국생명은 최근 4연패로 2위 GS칼텍스에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지만 봄배구는 확정했다. 박 감독은 “쉽지 않다. 일단 분위기를 빨리 끌어 올리는게 중요할 듯하다. 남은 경기, 힘든 일들을 겪어야 하지만 그게(분위기 살리는 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터 이다영의 이탈, 김다솔이 부담을 안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박 감독은 “뛰고 있는 선수가 주전이다. 다른 선수들도 많이 격려해주고 있다.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본인이 부담이 컸는데 오늘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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