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제안-대화 없었다" 맨시티, 메시에 '6650억 제의설' 부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19 18: 27

맨체스터 시티가 리오넬 메시에 거액을 제안했다는 현지 보도를 부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는 맨시티 구단 대변인을 인용해 메시 영입을 위해 4억 3000만 파운드(약 6650억 원)을 제의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다른 매체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 역시 “메시의 현재 상황을 알린다. 그를 영입하기 위한 제안은 없었다. 지난 여름부터 현재까지 제안은 없었다. 이적에 대한 대화도 없다”라며 맨시티 구단의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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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최근 ‘더선’의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매체는 1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메시 영입을 위해 4억 3000만 파운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메시 영입을 위해 준비했던 6억 파운드(9279억 원)에서 1억 7000만 파운드(약 2629억 원) 삭감된 금액이라 덧붙였다. 
매체는 “맨시티가 메시를 영입하려는 의지는 여전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구단의 재정적인 상황이 변했다. 메시가 해를 거듭할 수록 기량이 하락할 수 있다”라며 삭감 요인을 설명했다. 
금액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에서 2년을 추가로 뛸 수 있는 조건 등을 제안했다. 현재 34세인 메시 나이를 감안하면 40세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맨시티는 더선의 보도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제시 금액은 물론이고 메시에 영입 제안을 전하거나 관련 협상을 진행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맨시티의 일축에도 메시의 이적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미 지난해 여름 이적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메시 이적 가능성은 높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향할 수 있는 유력한 팀은 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맨시티에는 바르셀로나 영광의 시절을 함께 누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고, PSG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네이마르가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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