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발급 완료 양현종, 드디어 미국 간다…20일 출국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2.19 16: 43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양현종(33)이 마침내 미국으로 향한다. 
양현종은 20일 오후 LA행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간다. 19일 비자 발급이 완료된 양현종은 텍사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꿈을 좇아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빅리그 진출시 130만 달러를 받는 조건. 인센티브 55만 달러를 더해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양현종이 훈련 중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아닌 양현종은 캠프 초청선수로 텍사스에 합류한다. 시범경기부터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다. 텍사스는 18일부터 투수, 포수조가 먼저 소집돼 캠프를 시작했다. 내달 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가 개막한다. 
계약이 늦어진 양현종은 비자 발급도 지연되면서 캠프 합류도 뒤로 미뤄졌다. 하지만 친정팀 KIA의 배려로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불펜 피칭 단계까지 왔다. 
미국 도착 후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지만 큰 문제가 없는 한 시범경기 개막 전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범경기ㅔ서 확실한 인상을 심어줘야 할 양현종에겐 시작부터 전쟁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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