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하 "학폭 가담한 적 없다", 삼성화재 "피해자 면담 추진"...확인까지 출장 정지 [오피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2.19 18: 05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삼성화재 주장 박상하(35)가 사실 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경기에서 빠진다. 
삼성화재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 박상하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박상하는 이날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폭로된 제천중학교 배구부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삼성화재는 이날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낸 뒤 “박상하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 해당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명확한 사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화재 박상하  / soul1014@osen.co.kr

삼성화재 구단은 논란을 접한 뒤 즉시 박상하와 개인 면담에 들어갔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선수 개인 면담을 실시했다. 당시 재학했던 학교 측에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며 1차 조사 결과를 알렸다. 
면담에서 박상하는 “학폭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구단은 명확한 사실 관계 규명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 게시글 작성자와 대면 면담 및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실 확인 전까지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상하는 이날 현대캐피탈전에 결장한다. 삼성화재 구단은 “빠른 사실 확인을 통해 해당 건에 대한 추가 확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도 “선수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의혹이 나왔으니 명확하게 사실 확인이 되기 전까지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오늘 갑자기 (의혹이) 나와서…”라고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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