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뒷심 생긴 '반지원정대'...젠지, 아프리카 꺾고 1R 6승 3패(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2.18 22: 23

한 번 무너지면 겁잡을 수 없이 무기력했던 젠지는 잊어도 될 것 같다. '반지원정대'가 뒷심이 생겼다. 유리한 경기는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경기도 뒤집는 저력이 생겼다. 젠지가 아프리카를 꺾고 6승 3패로 스프링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젠지는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클리드' 김태민과 '라스칼' 김광희가 1, 2세트 중심을 잡아주면서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시즌 6승(3패 득실 +8)째를 올리면서 잠시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화생명은 득실 차이로 3위로 내려갔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아프리카는 시즌 6패(3승 득실 -3)째를 당했다. 

1세트는 젠지의 속도감이 경기 내내 잘 드러났다. '클리드' 김태민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젠지는 27분만에 아프리카의 진영을 초토화시키면서 깔끔한 완승으로 선취점을 챙겼다. 
벼랑 끝에 몰린 아프리카가 연패 탈출을 위해 2세트 초반 강력한 반격에 나섰다. '뱅'-'리헨즈' 듀오가 듀오 킬을 계속 만들어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끌려가는 순간 젠지의 상체가 힘을 내면서 흐름의 반전을 연출했다.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흐름을 뒤집은 젠지는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그대로 아프리카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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