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심경섭 징계 후 패배' 석진욱 감독 “6R에서 승부 걸겠다” [안산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18 22: 33

“6라운드에서 승부를 걸겠다”
OK금융그룹은 18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0, 21-25, 15-25, 19-25)으로 패했다. 
석진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세트에서는 우리 서브가 잘 들어갔고 상대 서브는 잘 안들어왔다. 그런데 2세트부터 범실이 많이 나오면서 흐름을 넘겨줬다. 동시에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다”라고 아쉬워했다. 

2세트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cej@osen.co.kr

OK금융그룹은 1세트에서는 좋은 경기력으로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석진욱 감독은 “최근에 1세트 집중력은 좋은데 2~3세트부터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라고 평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3일 학교 폭력으로 논란이 된 송명근과 심경섭에게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웅비가 선발 출전했지만 10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석진욱 감독은 “김웅비가 마음을 편하게 해줄 때는 참 잘했다. 오늘은 바꿀 선수가 없기 때문에 더 잘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공격 범실이 많이 나왔다. 한 번에 해결하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경험 부족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며 5위로 내려앉은 석진욱 감독은 “우리에게 남은 것은 한 라운드 뿐이다. 6라운드에서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면 좋겠다. 6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보겠다”라며 남은 시즌 반등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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