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이훈재 감독, “마지막 작전, 완벽하게 들어갔다” [오!쎈 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2.18 21: 36

신지현의 버저비터가 우리은행의 우승을 막았다. 
부천 하나원큐는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홈팀 아산 우리은행을 66-64로 물리쳤다. 
5위 하나원큐는 시즌 10승(19패) 고지를 밟았다. 우리은행(22승 8패)은 오는 21일 부산에서 치러지는 BNK 썸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우리은행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았다.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잘했다”고 칭찬했다. 
강이슬이 수비수를 유도하고 신지현이 버저비터를 넣은 마지막 작전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이 감독은 “완벽하게 들어갔다. 상대가 강이슬에 대한 옵션을 많이 생각할 것이다. 양인영이 잘 빼줬다. (신)지현이도 숨어서 잘 들어갔다. (강)이슬이라는 좋은 슈터가 있다보니 수비가 그쪽으로 몰렸다”며 기뻐했다. 
버저비터를 넣은 신지현에 대한 믿음이 있었을까. 이 감독은 “신지현이 오늘 부진했지만 마지막에 2,3초 남기고 막을 선수는 이슬이와 지현이다. 지현이를 믿었는데 생각대로 잘 움직여줬다”고 신뢰했다. 
4연승을 달린 하나원큐는 시즌 막판이 돼서야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이 감독은 “경기력이 나아지니 기분이 좋지만 아쉬움이 커졌다. 잘 마무리해줘서 고맙긴한데 아쉬움이 교차했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아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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