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송명근 빠진 OK금융그룹, 한국전력에 역전패…5위 추락 [안산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18 21: 05

학교 폭력 논란으로 송명근과 심경섭이 빠진 OK금융그룹이 4연패에 빠졌다.
OK금융그룹은 18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0, 21-25, 15-25, 19-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 수렁에 빠진 OK금융그룹(승점 48점)은 한국전력(49점)에 4위 자리를 뺏기고 5위로 주저앉았다. 펠리페가 24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홀로 팀 공격을 이끌기는 쉽지 않았다. 

1세트 OK금융그룹 김웅비, 전진선, 펠리페가 블로킹을 하고 있다. /cej@osen.co.kr

한국전력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러셀(26득점, 7후위, 3블로킹, 4서브)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두고 4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펠리페가 8득점에 공격성공률 63.6%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러셀이 2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을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철우(5득점)와 이시몬(4득점)이 분전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 반격을 시작했다. 러셀이 7득점과 함께 공격성공률을 71.4%로 끌어올리면서 살아났고 박철우(3득점), 신영석(2득점), 황동일(2득점), 공재학(2득점)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이 통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펠리페(공격점유율 42.3%)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펼쳤고 결국 세트스코어 1-1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의 흐름이 이어졌다. 러셀(6득점)-신영석(4득점)-박철우(3득점)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꾸준히 위력을 발휘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2득점을 따내는데 그치며 힘없이 리드를 내줬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4세트까지 손쉽게 가져가며 이날 경기 역전승에 성공했다. /fpdlsl72556@osen.co.kr 
경기에 앞서 한국전력 박철우가 화이을 외치고 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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