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SNS 왜 하냐는 팬한테 "나와 박시은 삶 공유→사랑 나누려고"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2.18 19: 59

배우 진태현이 팬들과 소탈한 인생 상담을 진행했다. 
진태현은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진배우와 함께하는 상담센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팬들은 연애, 결혼, 종교, 취업, 가족 문제 등 여러 가지 고민을 쏟아냈다. 
진태현은 “다이어트 중인데 살이 너무 안 빠져요 어떡하죠”라는 질문에 “지금!! 나가서 뛰세요”라고 답했다. “가수가 되고 싶은 18살이에요. 너무 늦었다 생각하는데 아직은 늦지 않았겠죠?”라는 물음엔 “굉장히 젊은 나이임”이라고 응원했다. 

진태현은 연예계 대표 사랑꾼이다. 그는 남자 친구의 아재 개그를 힘들어하는 여성 팬에게 “사랑하면 참아야죠. 그게 언젠간 소중해질 겁니다”라고 조언했다. SNS하는 이유를 묻자 “나와 아내와 가족의 삶을 많은 사람과 함께 공유하여 한 명이라도 누군가에게 사랑과 정을 나눴으면 해서”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 팬은 “결혼 해도 될까 확신은 언제 느낄 수 있나요”라고 물었고 진태현은 “이 사람이면 쓸데없는 짓 안 하고 둘이 한 몸이 되어 같은 곳으로 갈 수 있겠다”라는 답을 내놓았다. “저도 곧 결혼하는데 진배우님 부부 같이 선하게 살고 싶습니다”라는 팬에게는 “늘 말씀드리지만 선하지 않아요. 노력하고 살 뿐입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베푼다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지요?”라고 말했고 진태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고 소신을 강조했다. 하지만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묻는 팬에겐 “죽을 때까지 난 다스리지 못함”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2001년 MBC 3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진태현은 MBC ‘하얀 거짓말’, SBS ‘천사의 유혹’, SBS ‘호박꽃 순정’, MBC ‘계백’, MBC ‘오자룡이 간다’,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MBC ‘호텔킹’, KBS 2TV ‘왼손잡이 아내’ 등에 출연했다. 
1살 연상인 동료 배우 박시은과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을 통해 만나 2015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여대생 딸을 입양했고 최근에는 박시은의 성을 딴 박다비다로 개명시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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