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영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이 양현종(KIA)의 이닝 소화 능력을 주목하며 전 세계 TOP10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크리스 영 단장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양현종과 계약하게 돼 기쁘다. 양현종은 지난해 180이닝 가까이 던졌는데 전 세계 TOP 10 수준"이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KBO리그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1986이닝을 책임졌다. 2014년부터 7년 연속 170이닝 이상 소화했고 2016년 200⅓이닝을 던지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는 건 내구성과 기량 모두 뛰어나다는 의미다. 텍사스가 양현종을 영입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양현종은 지난 13일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로스터를 보장받지는 못했지만 경쟁을 통해 로스터 진입에 성공한다면 13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성적에 따른 보너스도 55만 달러가 있다.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양현종은 등번호 68번을 사용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