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모든 면에서 EPL 최고" 안첼로티도 어쩔 수 없는 수준 차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18 09: 45

유럽 축구 최고의 명장인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이 현 시점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할 수 있는 팀은 리그 내에 없다고 평가했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공식전 17연승, 리그 1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승점 65를 기록해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레스터 시티(이상 승점 46)과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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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필 포든이 때린 슈팅이 시무스 콜먼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에버튼이 전반 38분 히샬리송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고 후반에 돌입했다.
1-1로 후반을 맞은 맨시티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9분 마레즈의 환상적인 왼발 슈팅이 에버튼 골대를 강타하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후반 32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제수스의 도움을 받아 실바가 왼발로 슈팅해 마무리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3-1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에버튼을 이끄는 안첼로티 감독은 맨시티가 현 시점 EPL 최고의 팀이라고 평가했다. “맨시티는 최고의 팀이다. 그에 비해 우리는 그 레벨에 미치지 못한다”라며 수준 차이를 인정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맞서 싸우려 노렸했고, 다른 방식으로 경기하려 했다”라며 “짧은 패스로 공을 많이 돌리지 못해 롱볼을 많이 시도했다. 하지만 잘 먹히지 않았다. 맨시티는 팀 퀄리티가 좋을 뿐만 아니라 강인하다”라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 시점에서 맨시티가 EPL 최고의 팀이다. 팀 퀄리티, 믿음, 현재 선수단이 가진 파워가 모두 최고다”라고 강조하며 “맨시티와 경쟁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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