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는 시작됐다" 음바페 해트트릭 이어 홀란드 멀티골, '신계 세대교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18 07: 18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대표되던 축구계에 ‘넥스트 제너레이션’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출현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세비야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원정에서 3골을 터뜨린 도르트문트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홀란드의 멀티골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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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맞서던 전반 27분 제이든 산초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홀란드가 몸을 던져 득점을 마무리했다. 이어 홀란드는 전반 43분 마르코 로이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는 UCL 13경기에 나서 벌써 18번째 골을 터뜨렸다. 특히 도르트문트 이적 후 치른 7번의 UCL 경기에서 10호골을 달성했다. 
하루 전날엔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CL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음바페는 3골을 퍼부으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32분 환상적인 패스 워크와 개인 기량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열었다. 후반 들어서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음바페는 24년만에 UCL 무대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홀란드와 음바페는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홀란드는 평점 8.9를 받았고, 음바페는 10점을 받았다. 둘의 활약에 매체는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쇼가 시작됐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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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활약은 메시와 호날두의 활약과 대비되어 더욱 빛났다. 메시는 PSG를 상대로 득점했지만 페널티킥 상황이었고, 경기 중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호날두 역시 FC포르투 원정에서 침묵하며 유벤투스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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