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연어 새우덮밥집에 "일주일동안 못할 것 같으면 포기" 청소ON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17 23: 50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연어새우 덮밥집에 경악한 모습이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강서구 등촌동 골목 두번째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과 정인선이 연어새우 덮밥집에서 시식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백종원은 조용히 물티슈를 꺼냈다. 의자 위를 닦은 물티슈가 까맣게 변한 모습. 메뉴판도 마찬가지였다. 

백종원은 "답답하다, 가게관리가 이게 뭐냐"며 메뉴판도 기름 때로 얼룩덜룩한 모습에 "개인적인 상담을 해야겠다, 방송을 떠나서 개인상담을 해야한다"면서 "준비가 아예 안 되어 있어, 음식 장사가 아니라 창업에 대한 준비가 안 됐다"며 경악했다. 게다가 그릇까지 깨진 모습. 
주방안을 살피는 백종원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벽에 음식물이 붙어있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돼, 이래서 (벽에 남아있는 음식 흔적때문에) 냄새가 난다"면서 제대로 닦이지 않아 조리도구와 식기, 냉장고도 끈적거린다고 했다. 
백종원은 "아예 걸음마부터 안 되어있는 상태"라며 자세히 들여다볼 수록 불편한 기운만 감도는 분위기를 보였다. 결국 백종원은 "이건 점검이 중요한게 아니다, 사장님 가게로 오셔라"면서 "나랑 직접 얘기하는 것이 낫겠다"며 자세한 대화를 위해 가게로 호출했다. 
가게로 돌아온 사장에게 백종원은 "방송을 떠나 음식점 준비가 아예 안 되어 있다, 알면서 안했으면 화를 내겠지만 전혀 모르는 것"이라면서 "뭘 어떻게 준비하고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음식점을 시작한 것, 장사의 기본 상식조차 알지 못해 어디서부터 바로잡기도 난감하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생각에 잠긴 백종원은 "음식 좋아해요?"라며 사장에게 물었고, 사장은 망설임 없이 확신에 찬 대답을 전했다. 백종원은 "뭐든 좋아하는 걸 하려면 기본 바탕이 있어야해, 최소한의 위생과 도구 관리는 알아야하지만 그 기본이 아예 없다"면서 하나하나 직접 보고 느끼게하기 위해 청소와 위생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백종원은 "알려주면 진짜로 하겠나"고 재차 물었고, 사장은 그렇다고 대답, 백종원은 "나중에 다른 소리하지 말라, 그럼 온수기부터 달고 다 치워라"면서 "사장님 수준으로 생물을 다루는 음식은 안 돼, 기본 위생과 음식 관념으론 생물 다루다가 사고난다"며 메뉴 변경에 대해 차후에 논의하고 청소부터 하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일주일 후 안 될 것 같으면 나도 사장님도 포기, 체질이 안 맞으면 안 하는게 낫다"면서 일주일 동안 이를 악물고 가능성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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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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