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니가 가라 10위’ 브리온, 리브 샌박 완파(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17 23: 09

 외나무 다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브리온이었다. 브리온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리브 샌드박스를 최하위로 보냈다.
브리온은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리브 샌드박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브리온은 시즌 3승(6패, 득실 -6)째를 달성하면서 최하위를 탈출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시즌 7패(2승, 득실 -8)째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1세트 브리온은 운영에 집중하는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우직하게 한타를 유도하며 승리를 꿰찼다. 팽팽하던 흐름은 ‘써밋’ 박우태의 카밀이 활약하면서 리브 샌드박스 방향으로 기울었다. 박우태의 카밀은 1대1로 자신을 못 막는 것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포탑을 공략했다. ‘페이트’ 유수혁의 트위스티드 페이트 또한 스노우볼 속도를 더했다.

하지만 브리온은 리브 샌드박스의 흔들기에 휘둘리지 않고 우직하게 한타를 유도했다. 브리온의 전략은 31분 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엄티’ 엄성현의 우디르를 필두로 31분, 33분 연이어 에이스를 기록했다. 39분 경에는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고 이니시에 날개를 달았다. 결국 브리온은 41분 경 벼락같이 5대4 전투를 걸어 대승을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 또한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브리온은 드래곤 버프에 초점을 맞췄으며, 리브 샌드박스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해 골드를 획득했다. 그래도 성장 격차는 거의 나지 않았다. 20분이 넘었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1000 골드 가량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브리온은 23분 경 갱플랭크-알리스타를 요리하고 드래곤 3스택을 확보해 리브 샌드박스의 운영을 제한했다.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얻을 수만 있다면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브리온은 28분 경 다소 급한 리브 샌드박스를 덫으로 끌어 들이면서 승기를 굳혔다. 한타 대승과 함께 ‘내셔 남작 버프’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모두 획득했다.
한번 승기를 잡자 경기 속도는 매우 빨라졌다. 브리온은 연이은 공성으로 골드 격차를 30분에 5000까지 늘렸다. 결국 담원은 31분 경 한타 대승을 거두면서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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