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토트넘' 손흥민, 여름 이적 시장서 전북행... SNS 해프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17 23: 06

손흥민(토트넘)의 K리그 이적설이 제기됐다. 물론 정보의 공신력은 확신할 수 없다. 
손흥민은 최근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세리에 A 챔피언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재정 상황과 맞물려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무관중 경기로 상당한 재정 손실을 감내하고 있다.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선수 판매로 이 상황을 헤쳐나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커리어하이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7골-13도움을 기록중이다. 축구선수로서 최전성기에 손흥민이 무관의 토트넘을 떠나 가치를 좀 더 인정받고 우승 커리어도 쌓을 수 있는 빅클럽으로 떠나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프로 데뷔 후 우승 타이틀이 없는 손흥민에게 유벤투스는 우승 갈증을 풀 수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인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도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최근 SNS를 통해 선수 이동 소식이 알려지는 가운데 @COYS_ITK에 따르면 손흥민이 K리그 전북 현대로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COYS_ITK는 17일 "손흥민이 올 여름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면서 "토트넘이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이적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다. 손흥민의 몸 값은 K리그에서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 또 한창 전성기의 선수가 자신이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곳을 떠나기는 힘들다. 다만 국내 복귀라고 하더라도 가능성은 없다고 해야 한다. 
또 손흥민이 병역 의무를 펼쳐야 한다면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2018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쳤고 봉사활동을 하면 병역 특례도 마무리 된다. 
위에 언급된 @COYS_ITK중 ITK는 'In The Know'를 의미한다. 굳이 번역하자면 내부 소식이다. 그러나 게시물이 단 2개다. 익명에 의거했기 때문에 사실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손흥민에 대한 높은 관심이 만들어 낸 해프닝일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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