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토트넘, 톱 4 기회 여전.. 무리뉴 상황 반전시킬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17 20: 28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0)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적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달리며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내리막을 걷고 있다. 리버풀, 브라이튼, 첼시에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웨스트브로미치를 이기면서 반등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0-3으로 완패하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36(10승 6무 7패)으로 9위에 올라 있다. 선두 맨시티(승점 53)에 17점 뒤진 토트넘은 이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톱 4 도전도 힘들 것이란 전망이 팽배한 상태다. 실제 4위 첼시(승점 42) 추격도 쉽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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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에이스 베르바토프는 친정팀 토트넘의 이번 시즌 성적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베팅업체 '벳페어'와 인터뷰에서 "일부 사람들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리그 순위를 보면 토트넘은 톱 4에 6점 뒤져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 시즌 마지막에는 올라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베르바토프는 "리그컵 결승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유로파리그와 마찬가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리그컵에서 탈락했고 리그 우승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카라바오컵(EFL컵) 결승 무대에 올라 오는 4월 우승컵을 놓고 맨시티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유로파리그는 32강전을 앞두고 있다. 
베르바토포는 "토트넘은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상황을 다시 뒤집어 놓으리라 본다"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이런 상황을 자주 접하지는 않았다. 이기고 우승하고 경력을 쌓아왔다. 무리뉴 감독이 해결하지 못하면 누가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강조, 무리뉴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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