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손 풀린 담원, KT 상대 ‘패승승’ 역스윕… 8승 고지(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17 20: 22

 담원의 정규 시즌 1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담원이 KT전 승리와 함께 1라운드를 8승 1패로 마무리했다.
담원은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시즌 8승(1패, 득실 +11) 고지에 오르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했다. 시즌 5패(4승, 득실 -1)째를 당한 KT는 6위 수성이 힘들어졌다.
1세트에서 5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패배한 담원은 2세트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반격에 성공했다. 초반 분위기는 담원이 이끌었다. ‘고스트’ 장용준의 칼리스타와 ‘베릴’ 조건희의 렐은 라인을 꼼꼼하게 압박하며 팀에 주도권을 부여했다.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린 담원은 22분 만에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고 승기를 굳혔다.

다만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도란’ 최현준의 카밀이 맹활약하며 경기를 거의 뒤집을뻔 했다. 역전 당한 담원은 ‘유칼’ 손우현의 실수로 가슴을 쓸어 내렸다. 다시 운영의 기회를 잡은 담원은 깔끔하게 3억제기를 파괴한 뒤, 적을 꾀어내는 전략으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에서 담원은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가 운영의 키를 쥐면서 흐름을 탔다. 6분 경 탑 라인에서 2킬을 쌓은 김건부의 니달리는 기동력을 활용해 여러 곳에서 포인트를 획득했다. 담원은 11분 경 니달리의 봇 라인 갱킹, 탑 라인 솔킬까지 이어가며 신바람을 냈다. ‘전령의 눈’까지 사용하자 골드 격차는 2000 이상 벌어졌다.
KT의 다이브를 받아치고 마지막 보루인 ‘유칼’ 손우현의 빅토르를 제압한 담원은 경기의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담원은 성장 격차를 이용해 KT의 정글을 제집 드나들 듯 했다. 담원은 25분 경 KT에 많은 현상금을 내줬지만 속도를 유지한채 전투에 임했다.
담원은 31분 경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가 정확하게 손우현의 빅토르를 낚아 채면서 승기를 굳혔다. 곧장 진격한 담원은 남은 적들을 소탕하고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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