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 바르사, 피케-그리즈만 경기 중 말다툼..."상대방 어머니도 거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17 21: 32

안 풀리는 집이 이런 것일까.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의 헤라르드 피케와 앙투완 그리즈만은 경기 내내 욕설을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와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다음달 11일 열리는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PSG에 속절 없이 무너졌다. 전반 27분 메시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킬리안 음바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모이세 켄까지 득점을 올리며 3점차로 승부가 갈렸다. 
패배도 패배지만 이날 경기에서 바르사 선수들끼리의 다툼도 있었다. 바로 피케와 그리즈만의 말다툼. 두 선수는 서로 실점에 대한 문제를 두고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시작을 한 것은 피케였다. 그는 이날 실점이 이어지자 동료들을 향해 "공을 똑바로 소유해라. 니들은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라고 소리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욕설이 너무 심해지자 그리즈만이 "소리 치지마"라고 피케를 만류했다. 그러나 피케는 그리즈만을 향해서도 "너도 똑바로 경기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피케의 욕설에 화가 난 그리즈만도 맞받아쳤다. 일부에서는 두 사람의 욕설의 수위가 상대방의 어머니를 거론하는 등 굉장히 높았다고 전했다.
피케와 그리즈만의 말다툼이 멈추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의 말다툼이 거칠어지자 근처에 있던 클레망 랭글레와 마크 테 슈테겐이 중재에 나섰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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