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제 익숙해질 때" 英 매체, 손흥민 유벤투스 이적설 경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17 18: 24

손흥민(29, 토트넘) 이적설이 본격화 되면서 유럽 현지 매체들도 잇따라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세리에 A 챔피언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9000만 유로(약 1204억 원)라는 구체적인 손흥민의 몸값까지 제시돼 더욱 신빙성을 더했다. 
이는 토트넘의 재정 상황과 맞물려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무관중 경기로 상당한 재정 손실을 감내하고 있다.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선수 판매로 이 상황을 헤쳐나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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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시즌 1억5000만파운드(약 2300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결국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더라도 이번 여름 블록버스터급 선수를 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이 최고 아시아 선수지만 자신의 전성기를 유로파 리그에서 보내고 있다. 이것은 낭비"라고 지적하며 "토트넘 팬들은 그들의 주요 자산이 북런던에서 멀어질 수 있는 전망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손흥민 이적설이 계속 이어질 것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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