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 김소현, 지수 살리기 위해 꼬시기로 결심‥친父 존재도 알았다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16 22: 48

'달이 뜨는 강'에서 김소현이 자신의 친부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지수를 살려두기 위해 그를 꼬시기로 결심했다. 
16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평강(김소현 분)과 온달(지수 분)이 점점 가까워졌다.
이날 살수가 된 평강(김소현 분)은 온달(지수 분)을 위기로부터 구해냈다. 평강은 자신의 얼굴을 가렸으나 온달이 그런 평강을 붙잡으며 얼굴을 확인했고, 이내 평강에게 "나 너 알어, 살수"라며 사람 죽이는 마귀라 했다.  

이에 평강은 "네가 날 어떻게 알아? 난 궁에서 일한다, 길을 잃은 것"이라 거짓말했고, 온달은 "다행이다, 진짜 살수면 슬플 뻔했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온달은 다친 평강을 치료하면서 "앞으론 남도 다치게 하지말고, 스스로도 잘 지켜라, 귀한 목숨이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평강은 그런 온달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온달의 母사씨(황영희 분)는 온달에게 "장군님을 생각해서라도 남은 한 평생 그냥 바보로 살아야한다"고 해고, 온달은 이를 받아들이며 母를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이어 송학산에 약초가 많다는 소문을 듣고 솔깃했다. 
그날 밤 평강은 고구려왕인 평원왕(김법래 분)을 찾아갔다. 시중으로 위장해 침투할 계획이었다. 이때, 진비(왕빛나 분)의 아들이 평강의 유해를 건넸고, 평강은 공손(김정영 분)을 보자마자 어릴 적 기억이 스쳐간 듯 괴로워했다. 공손은 "공주님?"이라며 수상함을 느끼며 평강 뒤를 쫓았으나 이미 멀리 달아난 뒤였다. 
평원왕은 평강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으니 어쩌면 살아있을 수 있다는 말에 "평강은 죽었다, 더이상 공주를 입에 담지 마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평강의 생존을 암련서도 모르는 척하는 평원왕의 모습이었다. 
다음날 송학산에 도착한 온달, 그 자리에 평원강은 평강의 제사를 지냈다. 고건(이지훈 분)도 그 자리에 참석했다. 평강은 무녀로 얼굴을 가린채 이 모든 상황을 지켜봤다. 
이때 고권은 '무녀가 태왕을 노릴 것'이란 쪽지를 주웠고 무녀 중 수상한 이를 찾아나섰다. 고권은 아비인 고원표(이해영 분)에게 이 상황을 전하며 태왕이 위험하다고 했으나 고원표는 주시하라고만 명령했다. 
평원왕이 무녀의 춤을 멈추었고, 이 가운데 평강을 알아보며 "네가 어찌"라고 말했다.평강은 바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평원왕을 노렸으나 위기에 처했고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과거 기억으로부터 트라우마에 시달린 평강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절벽에 밧줄을 달아 몸을 지탱했다.
마침 온달이 나타나 그런 평강을 구해냈다. 하지만 다시 화살을 맞고 쓰러진 평강, 온달이 그런 평강을 응급처치했고, 평강이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결국 온달이 평강을 집으로 데려왔고, 평강이 가진 무기를 보며 살수인 정체를 알게 됐다. 
다음날, 온달 덕분에 살아난 평강은 하루종일 자신을 간호한 온달을 알아봤다. 母사씨를 통해 서로의 이름을 알게 된 두 사람. 하지만 母사씨는 평강의 존재각 바로 살수란 걸 확인했고, 서둘러 온달에게 평강을 내쫓으라 했다. 살수의 얼굴을 본 이상 죽을 수도 있기 때문.
평강을 찾아온 또 다른 살수들은 평강의 얼굴을 본 온달을 보며 죽여야한다고 했다. 살려두면 평강이 벌을 받는 다고.
평강은 "귀한 목숨, 죽여도 내가 죽일 것"이라 말하며 망설였다. 이에 살수들은 "꼬셔서 혼인하면 우리 사람이 될 것, 그럼 안 죽여도 된다"고 했고, 평강은 온달을 바라보며 "죽여, 꼬셔?"라고 말하며 고민했다.
온달은 어린 시절 父온협(강하늘 분)이 포로가 된 모습을 떠올렸다.온협은 '네 세상에 분노와 증오, 복수같은 건 없으니 바보가 되어 조용히 평온하게 살아남거라'며 마지막 말을 남겼고온달은 그런 父의 마지막 말을 따르기로 했던 것이었다. 
급기야 父의 처형 현장을 눈 앞에서 목격한 온달은 충격을 받았다. 유모였던 사씨는 급기야 자신의 눈을 실명시키며 복수에 찬 온달을 막았고, 그렇게 모자관계가 됐던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살수들이 평강을 찾아나섰고 같은 시각 평강은 온달의 집을 떠날 준비했다. 하지만 친부모를 찾으란 말에 혼란스러워했다. 방주가 자신을 딸처럼 키우라고 했다고. 친부모를 찾을 증표가 될 목걸이를 찾아야했다. 평강은 "내가 진짜 주워온 아이라고?"라고 말하며 혼란스러워했다. 
마침 온달이 나타났고, 떠나는 평강을 걱정했다. 평강은 온달은 죽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꼬시라며?"라고 말했고, 점점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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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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