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비디오스타' 이루, 父태진아에게 미안 "대단한 분이 아들때문에 왜..."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2.16 22: 07

'비디오스타'에 가수이자 배우 이루가 출연해 아버지 태진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찾았다! 내 적성 특집, 너는 내 운명'으로 꾸며져 문희경, 박광현, 이루, 미르가 출연한 가운데, 이루가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날 이루는 "어디 나오면 아버지 얘기가 자주 나온다"며 "오늘은 아버지에 대한 질문을 빼달라"요청했다. 이에 박나래와 김숙은 대본을 뒤적이며 "태진아씨 이야기 빼면 할 이야기가 없는데..."라며 "어떡하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박나래는 "그럼 태진아 씨 말고 아버지 모창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루는 마지못해 태진아의 노래를 하기 시작했고, 박나래는 "아버지 모창을 잘하시네요"라며 환호해 이루를 웃음짓게 했다. 노래를 한 이루는 "결국 노래를 하게 되네요"라며 "아버지는 허스키해서 완전 음색이 다르다"며 씁쓸해 했다. 
한편, 이루가 인도네시아에서 '까만안경'으로 활동할 당시 아버지 태진아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다. 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할 때 1년정도 너무 외롭고 힘들더라"라며 "그때 아버지가 바닥에 떨어진 공연 전단지를 줍고, 닦아내는 걸 보면서, '이 대단한 분이 아들 때문에 왜 이러고 계실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루는 태진아에게 "못난 자식을 만나서 지금 까지 고생을 하고 계시는데, 죄송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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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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