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언리얼엔진’, CJ ENM 방송-영화 제작 지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16 10: 51

 에픽게임즈와 CJ ENM이 방송 및 영화 제작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언리얼엔진’을 사용한 프로덕션의 도입으로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16일 에픽게임즈는 CJ ENM과 차세대 실감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 ENM은 대중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다. 지난 25년간 방송과 영화, 음악, 공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에픽게임즈와 CJ ENM의 이번 업무협약은 제작 협업 및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양사의 발전은 물론 차세대 실감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CJ ENM은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LED Wall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의 도입으로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연내 제작할 CJ ENM의 텐트폴 콘텐츠에 적극 활용하면서 에픽게임즈와 관련 정보 및 기술을 교류할 방침이다.
이번에 적용 예정인 LED Wall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은 스타워즈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버추얼 프로덕션 실사 드라마인 ‘더 만달로리안’에서 사용됐던 기술이다. 기존에 사용되던 그린스크린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차세대 촬영 플랫폼이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렌더링한 3D 공간을 대형 LED 스크린에 투영해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식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NM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CJ ENM의 콘텐츠 경쟁력이 언리얼 엔진을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꽃피울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에픽게임즈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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