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윤성열, 고마운 팬들 향한 마지막 인사...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15 17: 25

"친구처럼 힘이 된 팬들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서울 이랜드 출신으로 일본 도기치에서 뛴 윤성열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다. 윤성열은 서울 이랜드를 통해 선수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10년간 프로생활을 끝내고 은퇴를 하게 됐다. J리그와 군복무를 제외하고는 서울 이랜드FC가 저에게 유일한 팀이었다"면서 "팬 여러분과 서울 이랜드 덕분에 많은 추억을 쌓고 행복했다. 친구처럼 힘이 된 팬들 평생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윤성열은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운동을 하는 것이 힘겨웠다. 그러나 성실함은 그라운드에서 증명됐다. 신문배달을 하면서도 축구 선수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윤성열은 과천고 시절 김신욱(상하이 선화)와 함께 주축 선수로 뛰었다. 
하지만 대학 졸업을 앞두고 어깨부상으로 시련이 다가왔고 K리그 드래프트 신청을 끝내 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일본으로 건너 가 실업리그에서 뛰었다. 그 후 신생팀 서울 이랜드의 우선 지명을 받아 국내로 복귀했고 제 몫을 해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윤성열은 유소년 지도자로 새롭게 출발했다.  어린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윤성열은 "새로운 시작도 응원해 주시면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잊지 않고 보답하는 윤성열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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