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턴어라운드 발판 마련”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15 16: 17

 그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온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2020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꾀할 방침이다.
15일 데브시스터즈는 K-IFRS 연결 기준 2020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데브시스터즈의 2020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늘어난 7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연매출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국내외 수익을 고루 확대시키며 회사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0년 영업손실은 62억원, 당기순손실은 86억 원으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4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마케팅 집행 및 인원 증가, 비경상적 비용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52억 원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는 “그간 신작 개발을 위한 공격적은 투자로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다. 지난해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룬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과를 기반으로 연간 손실규모를 줄이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기업 경쟁력 확대를 책임질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상반기에는 지난 1월 21일 정식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쿠키런: 킹덤’의 장기 흥행 체제 구축에 집중한다. 하반기에는 ‘쿠키런: 킹덤’의 뒤를 이을 신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쿠키런 시리즈 최초 3D로 개발 중인 ‘쿠키런: 오븐스매쉬’, 건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브릭시티’가 개발 중에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을 비롯한 올해 신작들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2021년 연간 턴어라운드 및 창사 이래 최대 성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넘어 중장기적인 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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