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사태' 쌍둥이 자매 어머니 '장한 어버이상' 취소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2.15 15: 45

학교 폭력 사태를 일으킨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의 어머니도 상을 박탈 당한다. 
대한배구협회는 이재영, 이다영의 어머니 김경희 씨가 2020 배구인의 밤에서 받은 ‘장한 어버이상’을 취소한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곧 열리는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공식 취소 절차를 밟는다. 
이재영, 이다영의 어머니 김경희 씨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 세터로 활약한 선수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를 키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배구협회가 주관한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흥국생명 이다영과 이재영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sunday@osen.co.kr

그러나 쌍둥이 자매의 학폭 사건이 터지면서 모든 영광이 한순간에 일그러졌다. 흥국생명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이재영, 이다영은 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도 무기한 박탈 당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도 장한 어버이상이 취소됐다. 김경희 씨도 최근 학폭 피해자 부모의 폭로로 부적절한 영향력을 끼친 의혹을 받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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