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 아쉬웠던 미라마 전장… 아프리카, 소폭 하락 3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14 20: 23

 상승기류를 탄 1일차와 다르게 2일차는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아프리카, 젠지가 ‘미라마’ 전장 부진으로 각각 3위,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아프리카는 14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1주 2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6점(6킬)을 확보하면서 총점 55점(29킬)으로 한계단 떨어진 3위에 랭크됐다. 젠지는 경쟁팀의 약진으로 7위(44점, 25킬)까지 떨어졌다.
‘미라마’ 전장에서 펼쳐진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페카도’ 서쪽으로 이동했다. 서클 외곽에 있던 젠지, 아프리카였지만 두 팀은 노련하게 서클 중심쪽으로 천천히 이동했다. 특히 아프리카는 OATH를 가볍게 요리하고 요충지에 자리잡으면서 1위 팀 리퀴드를 매섭게 추격했다.

펍지 스튜디오 제공.

아프리카가 22분 경 교전 이후 큰 피해를 입고 9위로 탈락한 뒤, 젠지는 불리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슛투킬이 머물고 있는 집 방향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시도는 좋았지만 젠지는 슛투킬의 강한 반격에 당하면서 6위로 탈락했다. 1라운드 치킨은 VP가 뜯었다. VP는 무려 18킬 치킨과 함께 3위로 점프했다.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산 마틴’ 동쪽으로 이동했다. 이번 라운드의 젠지 선택은 아쉬웠다. 인팬트리의 진영을 공략했지만 뚫어내지 못하고 14위로 탈락했다. 아프리카의 위치는 매우 좋았다. 계속 서클 내에 위치하며 1위 가능성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지리적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탈락했다. 소닉스, K7에 협공을 당하면서 11위로 탈락했다. 2라운드의 주인공은 소닉스였다. 아프리카를 요리한 소닉스는 단숨에 치킨 확률을 매우 높였다. 서클 정중앙에 자리 잡은 소닉스는 AAA, 페이즈 클랜을 차례대로 격파하고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