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서브 5득점 폭격' 현대캐피탈, 진땀나는 3연승...OK금융그룹 3연패 [천안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2.12 16: 23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을 3연패로 몰아 넣으며 3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6, 25-14, 20-25, 20-25, 15-12)로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달리며 12승16패 승점 32점을 마크했다. OK금융그룹은 3연패 수렁에 빠졌고 승점 1점만 추가, 승점 48점에 머물렀다. 3위 우리카드를 제칠 기회를 놓쳤고 5위 한국전력과 격차도 벌어지지 않았다.

[사진] KOVO 제공

1세트 초반부터 승패가 기울기 시작했다. 다우디의 퀵오픈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 허수봉의 서브 득점, 함형진의 블로킹 등을 묶어서 초반에만 8-2의 리드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박원빈의 블로킹과 펠리페의 백어택 등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연속 블로킹 득점과 다우디의 공격 득점이 연거푸 터지며 1세트를 손쉽게 풀어갔다. OK금융그룹은 주포 송명근이 공격 물꼬를 찾지 못했다.
2세트도 양상은 비슷했다. 허수봉의 오픈 공격과, 함형진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 그리고 허수봉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8-1까지 달아났다. 최민호의 속공과 문성민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우디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활약하며 2세트도 손쉽게 장악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에만 10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1,2세트 부진하며 코트에 나서지 못한 송명근은 3세트에 블로킹과 서브 득점을 연거푸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조재성의 득점과 상대 범실, 진상헌의 블로킹까지 묶어 15-10까지 달아났다. 집중력이 살아나며 범실도 통제했다. 현대캐피탈도 허수봉의 속공과 함형진의 퀵오픈, 이시우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송명근이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 올려 반격을 개시했다.
4세트 초반 분위기도 OK금융그룹이 주도했지만 현대캐피탈도 허수봉, 다우디의 활약으로 접전 양상을 이끌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박원빈의 속공, 전진선의 블로킹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펠리페 역시 공격 집중력이 살아나며 반전 분위기를 이어갔고 곽명우와 전병선의 서브 득점으로 4세트도 따냈다.
승부의 5세트. 현대캐피탈이 차영석의 속공과 상대 펠리페의 범실로 7-5로 앞서갔다. 이후 박준혁이 송명근의 공격을 막아냈고 허수봉의 서브 득점으로 12-8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다우디가 풀세트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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