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추격 급한' 레알, 지단 감독까지 코로나19 양성 '악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22 22: 15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추격으로 바쁜 레알 마드리드에 악재가 발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네딘 지단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단순히 확진 사실만 밝혔을 뿐 지단 감독의 현재 상태는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확진을 받은 이상 당분간 선수단 지휘는 힘들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그야말로 악재다. 레알은 지난 15일 스페인 슈퍼컵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패해 탈락한 데 이어 21일 알코야노(3부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지면서 체면을 구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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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레알이 이번 시즌 무승을 면할 길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뿐이다. 하지만 리그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4)에 승점이 7까지 벌어져 있다. 
다행히 레알은 당분간 알라베스, 레반테, 우에스카 등 중하위권 팀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과 지단 감독의 불화설까지 나온 상황에서 지휘관의 부재까지 겹쳤으니 더욱 힘들어진 레알이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단 감독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 직전까지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지도한 상황. 에당 아자르, 에데르 밀리탕 등 선수들이 코로나19로 고생한 적이 있는 레알이라는 점에서 악재가 계속 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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