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주목, LAA에서 만난 오타니&스즈키 배터리 기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1.22 15: 34

오타니 쇼헤이(27)와 베테랑 포수 커트 스즈키(38, 이상 LA 에인절스) 배터리를 향해 관심이 생기고 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22일 “스즈키와 오타니 배터리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16일 스즈키는 1년 150만 달러(약 16억 원)의 조건으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이도류’ 부활을 준비하는 같은 일본 출신 오타니와 동료가 된 것이다.
스즈키는 오타니와 한 팀을 이루게 된 점을 두고 “매우 기대하고 있다. 시속 100마일(160km)의 공을 던질 수 있다. 부상을 입어 토미존 수술을 받기 전부터 봤다. 그의 재능과 구종, 구위에 놀랐다”고 말했다. 

[사진] LAA 포수가 된 커트 스즈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즈키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2007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다가 오클랜드로 돌아온 그는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쳐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시 워싱턴에서 뛰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51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9리 133홈런 699타점을 기록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워싱턴과 계약이 종료돼 새 팀을 찾던 스즈키는 올해가 ‘투타 겸업’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여기는 오타니와 배터리를 이루게 됐다.
한편, 2018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그해 투수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2할8푼5리 22홈런 61타점 활약을 펼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어깨 문제로 2019년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지난해 복귀했지만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7.80으로 부진했다. 타격 성적도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올해 다시 한번 ‘투타 겸업’을 준비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