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총력’ 바이든 취임, ML 재정에는 직격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1.01.22 13: 02

"궁핍한 각 구단의 경영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2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라며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달라질 수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 운영에 대해 짚었다.
우선 쿠바 선수들이 좀 더 안전하게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쿠바야구협회는 포스팅시스템으로 쿠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이 협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제도 시행에 제동이 걸렸고, 쿠바와의 관계는 다시 싸늘하게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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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쿠바와의 관계 개선을 약속했다. 자연스럽게 쿠바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이적이 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전력은 보강될 수 있지만, 당분간 재정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2월 시범경기에서 인원수 제한으로 관중 동원을 모색하고 있는 메이저리그는 오는 4월 2일 개막까지 무관중 개최로 갈 수 있다. ‘스포니치’는 “다시 무관중이 되면, 궁핍한 각 구단의 경영이 한층 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는 양키스에서 통산 696홈런을 때려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약혼녀 가수 제니퍼 로페스가 참석했다. 또한 마이애미 말린스 단장으로 부임한 메이저리그 최초 여성 단장인 킴 응 단장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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