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가격' 메시, 2경기 출장 정지 확정.. 바르사는 항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20 09: 06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가 상대 선수 뒤통수 가격으로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부당하다며 항소에 나섰다.
스페인축구협회 경기위원회는 19일(한국시간) 메시에게 두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확정해 발표했다. 메시는 지난 18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0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 도중 상대선수를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메시는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아시에르 비야리브레의 뒷통수를 가격,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경기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메시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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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바르셀로나 데뷔 후 퇴장을 당한 것은 753경기만에 처음이다. 메시는 지금까지 3차례 퇴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두 번 퇴장을 당했고 그 해 바르셀로나 B 경기에서도 한 차례 레드카드로 경기 중 나온 바 있다.
일부 현지 매체에서는 "메시가 최대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받을 수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위원회는 메시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는 것으로 결정했다. 메시는 코르네야와 코파델레이 32강 경기는 물론 엘체와 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이번 징계에 곧바로 항소했다. 2경기 출장 정지는 부당하다는 것이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메시가 경기 내내 얼마나 많은 파울을 당했는지 보라. 드리블을 할 때 계속 그런 파울을 당하면 나오는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메시를 옹호한 바 있다. 메시의 최종 징계는 코르네야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에 나온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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