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론, "메시가 이탈리아 간다면 인테르로 갈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20 08: 39

리오넬 메시(34)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것인가.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 후 바르셀로나와 결별을 선언했지만 결국 이번 시즌까지 남기로 했던 메시다. 메시는 아직 잔류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 이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 빅 클럽들이 메시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배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46)은 메시가 이탈리아 세리에 A로 이적할 수 있다고 봤다.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베론은 최근 '스탯츠 퍼폼 뉴스'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이탈리아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그가 이탈리아로 간다면 하비에르 사네티(48)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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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티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43경기를 뛴 전설이다. 라이트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레프트백, 중앙 미드필더,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축구 지능과 체력을 두루 겸비했던 사네티는 인테르 레전드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후 2014년부터 인테르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실제 인테르의 메시 영입설은 계속 있어 왔다. 후안 라포르타 전 바르셀로나 회장도 인테르가 메시와 계약을 하려 했다고 밝혔고 마시모 모라티 전 인테르 구단주 역시 현 구단주가 메시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베론은 "사네티는 메시를 알고 있고 그와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그래서 메시를 중요하다고 느끼게 하고 구단의 미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주장이었던 사네티는 6년 동안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베론은 "결국 메시가 결정할 것이다. 메시가 지금의 수준에서 몇 년을 더 뛰고 싶어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인테르가 메시와 계약하고 싶다면 메시를 간판선수로 만들어 최고 레벨에 있고 싶어한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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