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대폭발' 오바메양, ‘주급도둑’ 오명 씻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1.19 06: 53

피에르 오바메양(32, 아스날)이 모처럼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아스날은 19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오바메양의 멀티골이 터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27점의 아스날은 리그 10위로 뛰어올랐다. 
해결사는 오바메양이었다. 2선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오바메양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5분 역습상황에서 하프라인 부근의 오바메양이 공을 잡았다. 오바메양이 좌측면을 드리블로 뚫고 들어간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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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잡은 아스날은 자비가 없었다. 후반 15분 스미스 로우가 좌측면을 뚫어서 내준 크로스를 사카가 왼발로 밀어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오바메양은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32분 소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내준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발리슛으로로 마무리했다. 오바메양은 시즌 첫 멀티골을 신고했다. 
2년 연속 리그 22골을 넣은 오바메양은 지난해 9월 아스날과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2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외질과 함께 팀내 최고대우였다. 
하지만 돈을 너무 많이 받아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던 걸까. 오바메양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쳐 16경기 3골에 그쳤었다. 아스날은 15위까지 떨어지며 강등설까지 겪었다. 
오바메양은 뉴캐슬전 멀티골을 넣은 뒤 오랜만에 벤치에서 활짝 웃었다. 이날만큼은 팀내최고 주급이 아깝지 않은 대활약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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