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용타'처럼 상대 뒷통수를 가격한 리오넬 메시의 징계가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세비야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수페르코파 결승에서 연장 종료 직전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3으로 패했고 빌바오는 1985년 이래 처음으로 트로피를 챙겼다.
메시는 이날 두 골을 넣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에 관여하는 등 활약했지만 연장 종료 직전 공과 상관없는 지역에서 상대 골잡이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을 당했다.
당시 주심이 사건 즉시 현장에서 파악하지 못했지만 VAR을 확인한 뒤, 메시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 후 753경기를 뛰며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ESPN은 "메시는 이번 퇴장으로 2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확정된다. 하지만 징계 경기가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의 경기 위원회가 이번주 징계위를 열어 바르셀로나 주장의 징계 기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