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계' 외질, 페네르바체 이적 위해 도착... "꿈이 이뤄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18 19: 39

"꿈이 이뤄졌다". 
외질은 18일(한국시간) 터키에 도착해 현지 TV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페네르바체를 지지했고, 이 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나는 매우 행복하고 흥분된다. 꿈이 이뤄졌다. 하늘에서 내가 이 유니폼을 입도록 허락하셨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도 짧은 동영상 클립을 통해 외질의 터키 입국 사실을 알렸다. 

외질은 2013년 9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에 입성했다.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 4250만 파운드(약 638억원)를 기록했다. 이후 2018-2019시즌까지 32골 52어시스트(리그 기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 12월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완전히 자리를 잃었다. 지난 시즌 1골 2어시스트에 그쳤고, 지난해 3월 이후에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외질의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원).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가 계륵이 됐다.
아스날도 외질의 주급 부담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결국 터키계 독일인 외질은 터키를 새 둥지로 결정했다.   
단순히 터키 출신이 아니라 외질은 터키 정부와도 관련이 있다. 외질은 2년전 열린 자신의 결혼식에 터키 대통령을 초청했다. 그리고 독일이 월드컵서 탈락했을 때 비난이 쏟아지자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스카이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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