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우승 놓친' 그리즈만, 멀티골에도 "열받고 화나고 짜증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18 13: 36

앙투안 그리즈만(30, 바르셀로나)이 다잡은 우승트로피를 놓친 것에 울분을 토했다.
그리즈만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0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 선발 출장, 2골을 넣었다.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은 그리즈만은 1-1로 팽행하던 후반 32분 다시 앞서 나가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결국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우승컵을 넘겨줘야 했다. 자연스럽게 그리즈만의 멀티골 활약상도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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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ESPN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경기 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열받고 화나고 짜증난다"면서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후 첫 타이틀 도전에 대한 아쉬움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결승전에서 패한 후 느낄 수 있는 모든 나쁜 감정에 복받친다"면서 "세트플레이에서 실수했고 수비도 서툴렀다. 프리킥 상황에서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 것들은 중요한 사항들"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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